어제 뉴스에서는 고양시청 소속인 박혜정 역도선수가 2023년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kg 이상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역도는 오랜 전통을 가진 스포츠이지만 평상시 우리들과 자주 접하는 스포츠가 아닌지라 역도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글은 머리 위의 바벨의 힘을 견디는 스포츠 역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역도란
역도는 체력과 기술을 사용하여 머리 위로 바벨을 들어 올려 누가 더 무거운 바벨을 들어 올리는지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역도는 인상(Snatch)과 용상(Clean&Jerk) 두 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역도의 경기 방식
역도의 경기방식은 2시간 전 계체를 실시하여 첫 기록도전을 위한 인상과 용상 1차에 대해 기록카드를 작성하여 심판에게 제출합니다. 이 때는 본인의 최고기록보다 20kg을 초과해서 제출하게 되면 워밍업 카드를 받게 됩니다
인상과 용상에서 각 3번 바벨을 들어 올려 최고의 무게를 합산하여 순위가 정해지게 됩니다
(1) 인상(Snatch)
인상은 역도의 첫 번째 동작으로 바벨을 땅에서 끌어올리고 한 번에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말합니다. 이 동작은 빠른 속도와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며 선수는 철봉과 같은 매우 넓은 그립으로 바벨을 잡고 발을 어깨너비로 벌려서 시작합니다
선수는 바벨을 한 번에 빠르게 들어 올려야 하므로 순발력과 스피드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장에서 바벨을 3번 들 수 있으며 모두 실패하면 실격처리 됩니다
(2) 용상(Clean&Jerk)
용상은 인상 다음에 이어지는 역도의 두번째 동작입니다. 이 동작은 바벨을 땅에서 끌어올려 어깨 위로 올린 다음, 다시 손으로 받쳐 무릎을 굽힌 상태로 바벨을 머리 위로 밀어 올리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용상은 더 큰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역도 경기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역도 경기에서 인상 성적이 하위권에 있다고 해도 용상경기에서 반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합니다
또한 역도는 1차 시기에서 2번의 기록변경이 가능하므로 용상 종목에서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며 같은 기록, 같은 체중일 때 등수를 결정하는 합계 기록을 먼저 세운 선수가 우승을 가져가므로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생기는 것이 용상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대한민국을 빛낸 역도 선수
역도하면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75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미란 선수가 생각납니다
인상경기에서 140kg, 용상경기에서 186kg 을 들어 올려 종전의 세계 신기록보다 3.5kg 이 많은 합계 326kg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장미란 선수입니다
당시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한 메달이므로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수많은 메달을 획득한 한국을 대표하는 역도선수이지만 장미란 선수 이후로 대체할만한 선수가 배출되지 않아 역도의 인기가 시들해진 듯합니다
그러나 내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며 역도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마무리
이번 2023년 진주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kg 이상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박혜정 선수의 인터뷰를 보았는데요 잠시 장미란 선수의 옛 모습이 보이는 듯하여 웃음 짓게 하였습니다
2003년 생이라 올해 고1인 17세로 삼촌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다소 늦게 시작한 편이지만 이미 중3 때 장미란 선수가 고2 때 세운 기록을 넘었다고 하니 그 성장세가 보통 빠르지 않다고 생각되며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을 만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장미란 선수가 세운 합계 326kg을 넘어 보겠다는 목표를 가진 리틀 장미란 박혜정 선수의 포부가 대견하며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부상 없이 준비하여 대한민국 대표선수로써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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