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 정원이 예쁜 레스토랑 카페 카사벨라(가족,데이트장소추천)

지난달에 엄청 비가 많이 내렸을 때 방문했던 카사벨라를 날씨 맑은 오늘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비 내리는 카사벨라 정원도 운치 있고 아름다웠는데 맑은 날씨에 만나는 정원도 파란 하늘아래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사벨라 정원

 

카사벨라 레스토랑은 경남 민간정원 제26호로 지정된 곳이네요.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주차해 놓고 입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집니다.

 

카사벨라 주차장

평일 낮인데도 제법 손님들로 북적이고 정원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네요. 10일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자 명단에 없다고 해서 당황하였습니다

 

인터넷보다는 전화로 예약을 하는게 정확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사벨라 예약 바로가기

 

카사벨라 정원

정원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야생화와 수많은 다육이들 그리고 향토스러운 소품들과 어우러진 조경들을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정원들의 야생화와 나무들입니다. 초록의 식물들이 눈을 싱그럽게 해 주고 야생화는 보는 내내 힐링을 안겨 줍니다

 

정원 한 켠에는 카사벨라 레스토랑의 정원이 민간정원 경남 제26호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작은 분수대를 곳곳에서 볼 수 있고 정원길 따라 야생화들도 잔뜩 피어 있어서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본관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런치세트인  BELLA SET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벨라세트의 구성은 발사믹 찹 스테이크 1개, 고르곤졸라 피자 1개, 풍기(까르보나라 파스타)1개, 하우스샐러드 1개, 음료 3잔(선택가능)입니다. 우리는 인원이 3명이기에 골고루 먹어 볼 수 있는 런치메뉴를 시켜보았습니다. 가격은 65,000원입니다.

 

주문하고 나니 식전 빵이 먼저 나옵니다. 소스에 찍어 먹으니 나름 건강한 맛이네요

 

하우스샐러드가 나옵니다. 새콤한 소스와 채소들이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평범한 맛입니다. 제 기준에는 조금 아쉬운 맛이라고 할까요.

 

찹스테이크

저번에 왔을 때는 안심스테이크와 토마호크스테이크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단품으로 스테이크를 시킬까 고민했는데 고민하지 말고 단품을 시킬 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맛은 그럭저럭 평범하나 찹스테이크 소스가 너무 강하다 싶어요. 고기는 조금 질기고 몇 점 들어가 있지 않네요. 소스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쉬웠어요

 

꿀과 함께 나온 고르곤졸라피자입니다. 나름 도톰하니 바삭하고 맛있네요. 세트 구성중에 고르곤졸라피자가 제일 먹을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식은 커피를 주문했는데 카사벨라 커피는 맛있습니다. 커피는 실망시키지 않아요

 

식사를 마치고 정원으로 나와서 다육원 비닐하우스로 향합니다. 비닐하우스 두 동이 있는데 하나는 다육원이고 나머지는 분재원입니다. 분재보다는 다육이와 야생화가 있는 다육원이 예뻐서 이번에도 이곳을 구경하였습니다

 

분재원 안은 야생화와 다육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묵은둥이 다육이들도 많고 처음 보는 다육이들도 많아서 저번에 보고 갔지만 또 새롭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마치 그림을 그린 듯 선명하고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카사벨라의 정원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 오늘입니다

다음번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스테이크 시켜주고 예쁜 정원도 구경하고 오면 좋아할 것 같네요. 주변을 보니 이곳에서 모임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모임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